[스크랩] 2012. 03.10 土 수락산과 불암산을 거닐은 날..
[2012. 03. 10 土 수락산과 불암산을 거닐은 날...]
1. 산행개요
○ 일자 : 2012. 03.10. 土 (06:25~12:25 나홀로 6시간)
○ 날씨 : 맑음 및 연무
2. 산행 코스
수락산의 북부지역 동막골에서 남향으로 연결된 불암산까지 거니는 코스
<동막골⇒509봉⇒도정봉⇒기차바위⇒수락산 정상⇒도솔봉⇒덕릉고개⇒불암산정상⇒
헬기장⇒전망대⇒ 원자력병원앞, 공릉산백세문앞 16:0km>
<▼ 개략진행도>
<▼ GPS Trackmaker 실행궤적 : 클릭확대>
<▼ Google Earth 궤적 : 클릭확대>
<▼ 고도프로필 : 클릭확대>
3. 대중교통
<첫머리 회룡역 동막골 방향>
- 지하철 1호선 회룡역 1번출구로 나와서 동막골 마을회관쪽 들머리 진입
4. 산행기록
오늘은 산길은 오후시간에 개인 일정이 있어서 오전시간 집에서 쉬기도 아깝고 그렇다고
멀리 이동하는 산길은 오고가고 시간이 빠듯하여 비교적 산길이 수월한
수락산과 불암산을 편한 일정으로 계획한 산길입니다.
그리고는 전에 한번도 못해 본 도정봉에서의 아침시각 조망을 할 수 있으려나
살짝 기대도 걸면서요.
1호선 동묘역에서 5시32분 첫차를 타고 회룡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시각은 6시10분이구요.
동막골까지는 도보로 약10분 이동을 했습니다.
아래 세부이동코스를 참조하면 되겠네요
새벽시각이라 아직 어둠이 채가시지 않은 조용한 동막골의 모습니다.
쓰러져가는 폐가옥들을 바라보면서 오늘이 산길행장을 여기서 간단히 꾸립니다.
입구엔 동막골 마을회관과 주민협의회란 간판과 건물이 보이는곳입니다.
6시25분 아직 동이 트지 않은 어스름이 내려있는 새벽 산길을 시작합니다.
개천을 따라 올라가면 우측으로 동암중학교가 보이구요.
윗편으로 장암삼거리 교차로가 있는 지하통로를 지나게 됩니다.
의정부에서 지하 통로안에 여러종류의 문화유적의 사진 작품들을 전시해놓았습니다.
첫 이정목이 있는 푸르미가 서있는 지역입니다.
좌측은 약수터 방향이구요. 우측길로 직진해서 진행하게 됩니다.
아침새벽 동네주민들이 운동하러 오르는 분들을 몇분 스칩니다.
벙커시설물들도 지나게 되구요.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에 올라섭니다.
등로가 좌측으로 휘어지며 오르게 되는군요. 이제 날이 완전히 밝았습니다.
오래 오르지 않아 등로에 갈림길이 나오구요.
이정목이 서있는데 우측으로 약수터가 있다는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진행하여 오릅니다.
로프가 좌측으로 매여져 우회하는 바위암을 올라치면 벙커시설물이 있구요.
아주 큰 바위반석이 나옵니다.
오늘은 이른시각인데 벌써 산객 두분이 올라와서 자릴잡고 아침커피를 한잔들 하고 계시네요.
이곳에서 도봉산과 사패산쪽의 조망이 좋습니다.
아직 연무가 낀상태가 아니라 視界도 좋은 편입니다.
조망은 도정봉에 올라서 하기로 하고 산길을 재촉합니다.
이번엔 너덜거리는 바위로프길을 몇차례 지나고 넓은 공터가 있는 곳을 지나치구요.
다시 고도를 올리는 바위 로프줄 구간을 오르고 나면 노송 기목이 있는 509봉에 올라서게 됩니다.
군 벙커시설 콘크리드 잔해도 있구요.
바닥에는 입석을 세웠었던 흔적이 있네요
그리 조망이 좋지않은 곳이라 이동을 합니다.
안부로 내리서기전에 등로 좌측으로 용현동(송산동)방향으로 낮게 깔리는 안개흐름을 보게됩니다.
잔잔함이 배어있는 모습이 참 아름답군요.
진행방향으로는 도정봉이 우뚝 서있었구요.
안부에 떨어지니 이정표식이 보이구요. 우측으로 쌍암사방향의 이정목입니다.
지도에 쌍암사란 절표식이 있습니다.
나는 아직 이방향의 등로는 거닐어 보질 않았구요.
윗편 도정봉 방향으로는 잘 정리된 계단 등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계단과 로프가 매달린 지역을 급하게 오르면 도정봉에 올라서게 됩니다.
봉우리 위편에 큰 바위가 보이는구요.
전에 왔었을때는 태극기가 휘날렸었는데 오늘은 태극기가 어디로 사라졌군요.
도정봉이란 이정목도있습니다. 현재시각은 07:35분입니다.
동막골에서 대략 1시간 걸렸습니다.
지난번에 올라왔었을 때 한번은 안개 속이라 조망을 할 수 없었구요.
또 한번은 불수사도삼을 하면서 깜깜한 새벽에 이곳에 도착을 해서 전혀 조망을 못 했었던 곳입니다.
아~이곳 도정봉이 조망권이 아주 좋은곳이군요.
지금 다행히 연무가 끼는 시각이 아니라 대략 근처의 산군들을 짚어볼 수 가 있어서
얼른 카메라를 사방으로 찍어봅니다.
북서에서 북향, 북동향으로 펼치는 조망권이 시원하군요
이제 자리잡고 앉아서 산봉우리들을 하나하나 읊어 봅니다.
삼각산, 도봉산, 사패산, 챌봉, 한강봉, 호명산, 홍복산, 불곡산, 도락산, 멀리 감악산,
마차산, 소요산, 앞에는 의정부 천보산,....
왕방지맥따라 칠봉산, 해룡산, 국사봉, 왕방산...
이제 바로앞에 부용산, 용암산 죽엽산, 노고산, 멀리 주금산...
아~ 시원합니다
<▼펼친사진1 : 클릭확대>
<▼펼친사진2 : 클릭확대>
자~ 다시 산길을 진행합니다.
안부에 내리서기 전에 올라야할 수락산과 로프줄을 타고 오를 기차바위의 모습을 당겨서 봅니다.
안부에 내리서면 석림사 갈림길 사거리가 나옵니다.
수락산을 좌측방향 송산리 배뻘지역에서 아직 한번도 올라보질 않아서
언제 한번 들머리로 잡아서 산행을 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산길은 다른 방향에서 해보면 또 다른 느낌을 받지요.
기차바위를 좌측으로 우회하여 가는 이정목이 나오고요.
나는 직진해서 바로 오릅니다.
기차바위 바로 아래지역에 도착해서 기암을 만나게 되구요.
올라갈 기차바위의 사면을 훑어봅니다.
전에도 느꼈었던 것이지만 홈통바위에 내려져 있는 로프줄의 두께가 좀 두텁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틱을 접어서 배낭에 꽂구요. 로프줄을 힘차게 당기여 한 순간에 올랐습니다.
아~ 숨이 좀차네요. 올라서서 뒤돌아 거닐어 온 도정봉 방향을 바라다 봅니다.
아직까지도 멀리 불곡산까지 조망이 살아있습니다.
윗편 능선길에 올라서니 이제 찬바람이 느껴지는군요.
하지만 오늘 참 따사로운 날입니다. 산새들의 노랫소리도 주변에서 자주 듣게 되네요.
날씨가 따사로워지니 산새들도 왕성한 먹이사냥을 하는가 봅니다.
청학리로 빠지는 등로도 지나게 되고요. 수락산 정상아래 잘 정리된 계단에 도착했습니다.
계단을 오르고 나니 수락산 주봉에 도착을 하게됩니다. 시각은 8시39분입니다.
동막골에서 시작하여 2시간15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오늘 계획된 시간으로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상 주변에 멋진 노송도 살펴보고요.
몇 분의 산객들이 정상에 도착하여 한숨을 돌리고들 계시구요.
이미 서울시내쪽으로는 연무가 끼여서 희뿌연 상태라 원거리 조망은 아니합니다.
그리고는 바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남향계단을 내리섭니다. 곧이어 철모바위에 도착을 하게됩니다.
철모바위를 내리서고요.
산객 한분이 내앞을 내질러 내려가시는데 얼마나 빨리 달리시는지 다람쥐가 따로 없군요.
손발이 바위에 착착 달라 붙는가 봅니다.
종바위와 코끼리바위가 있는 지역에서 바위사진을 담고요.
이곳에서 하강바위까지 모두 조망이 되는군요
하강바위를 우측으로 우회하여 돌아서다가 하강바위 바로아래에서
철난간을 붙잡고 도심으로 조망을 해봅니다. 연무가 더 심해졌구요.
하강바위를 우회하고 나서 치마바위란 곳에서 잠시 머뭇거리다가
계속 하산을 진행합니다. 도솔봉 오르기전에 좌측 덕릉고개로 빠지는 등로가 있었지만
도솔봉이 있는 곳 바로 아래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리고는 그곳에서 불암산쪽도 조망을 하구요
다시 되돌아 나와서 덕릉고개 능선을 타기시작합니다. 이제 좀 편한 산길입니다.
조금 전까지는 바위 암릉지역이라 내가 진행이 좀 늦었지만 나도 이제부터는 빠르게 내달립니다.
중간에 불암산 방향으로 조망하기 좋은 장소이고 삼각점이 있으며 24번 송전철탑이
근처에 있는 조망터란 곳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곳은 지도상으로 327.6봉이라고 합니다.
조망터에서 커피한잔을 하면서 간식과 휴식을 대략 10여분 했습니다.
그리고는 또 내달립니다. 산불이 예전에 났었던 지역을 통과하구요.
그 봉우리 위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꺽어 남향으로 편한 산길을 거닐어 갑니다.
덕릉고개까지 계속 고도가 내리는 구간이라 참 편합니다.
중간에 예전 출입금지표식이 있는 철조망 철문이 있는곳에서 좌측으로 가면
흥국사와 덕흥대원군묘로 빠지는 길입니다.
덕릉고개 방향은 직진해서 철조망 철문을 통과합니다.
그리고는 좌측으로 돌맹이를 끼워 놓은 철조망을 따라 산길은 이어집니다.
이제 덕릉고개에 도착을 합니다. 시각은 10시03분입니다.
동물이동통로를 통과하구요
이제부터 산객들이 많이 보이는 군요.
산악회에서 무리를 지어 온분들은 나와 반대방향으로 지나치구요.
덕릉고개에서 처음엔 고도를 급하게 올리는 구간이지요.
이런 곳은 중간에 쉬고 오르면 더 많이 지치게 되니 한번에 치고 올라서야 합니다.
약25분 동안 힘을내서 오르면 410봉이 있는 표식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등로를 우측으로 꺽으면 능선을 타는 암릉지역이구요. 계곡으로 내려가면 우회하는 등로입니다.
안부에 내리섰다가는 다시 고도를 올려치면 폭포약수터로 가는 삼거리 이정목이 나오는곳에 도착이 됩니다.
이곳에서는 수락산터널 방향으로 시원하게 조망이 트는곳이지요
석장봉이란 곳에 도착했습니다.
좌측 바위 더미 위 편에 올라보면 조망이 아주 일품인 곳입니다.
이곳에서 시야가 지금시각에는 흐려져서 조망은 그만두고요.
지척에 있는 남향으로 불암산 정상쪽만 바라다보고 진행합니다.
날씨는 참 따사롭군요.
바위에 달라붙은 듯한 산객들의 알록달록한 무늬의 등산복이 보이구요.
곳곳에서 휴식중인 수많은 산객들의 생동감 있는 담소모습에서 봄의 느낌을 전달받습니다.
<봄날에>
새생명들
꿈틀거림에
온 산하가 들썩인다
언덕빼기에도
바위봉우리 위에도
피어오르는
아지랑이가 어지럽다
나뭇가지 사이사이로
총총 뛰어다니는
산새들의 흥겨운 지져귐에
눈과 귀도 멀었도다
산객들이 치장한
화려한 봄 색깔들
까르르 맑은 웃음의 삶의 소리들..
아~
숲이 살아있다
그리고
봄은 현란하다
- 불암산 산길에 가득한 봄내음에 취해서....aspiresky/청랑-
불암산 정상으로 옮기는 발걸음이 가벼워졌습니다.
쥐바위란 기암도 두꺼비바위란 기암도 두리번 거리며 스칩니다.
시각은 10시53분입니다. 불암산 정상에 도착이 되었구요.
정상 자리엔 발디딜 틈도 없구요. 정상석이 있는 아래편에도
인증사진을 찍으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합니다.
정상석을 사진에 담고나서 이미 연무로 視界가 좀 불량하지만 도봉산 삼각산 라인도 담아봅니다.
별내지역은 요즘 아파트공사로 땅이 들썩이는 지역이지요
오후 일정에 차질없으려면 하산을 진행해야 하지요.
내려오며 바라 본 거북바위는 늘 이곳을 지나치며 느끼는것이지만 참 희한하게도 닮았습니다.
투터운 껍질을 씌운 바위조각 작품...
이어서 안부에 깔딱고개를 지나게 되구요.
계속 직진해서 거닐어 갑니다
안부에서 평편한 능선길을 거닐다가 조금 고도를 올리면 헬기장이 있는 헬기장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헬기장 뒤편에 영신슬랩이 잘 보이는곳에서 잠시 휴식을 하면서
커피 한잔과 간식 하고서는 출발합니다
진행 도중에 좌측 등로로 천보사로 내려가는 방향의 이정목을 지나구요.
봉우리 위에 전망시설을 갖춘 곳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도 봉화산과 아차산 방향이 잘 조망이 되는곳인데 오늘은 짙은 연무로 살피질 못하겠군요
이곳부터는 효성아파트 방향의 이정표식만 바라보면서 계속 직진하여 진행하면
이상없이 원자력병원앞 공릉산백세문이 있는곳으로 등로는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주 편하지요.
중간에 우측으로 학도암으로 내려가는 이정표식을 지나게 되면
팔각정자와 운동시설이 있는 곳이 보입니다.
이번에는 중계본동과 별내훈련장으로 빠지는 사거리 이정목이 있는곳을 지나게 됩니다.
그리고는 리기다 소나무가 길쭉하게 자라고 있는 솔숲을 거닐어 가지요.
좌측으로 삼육대로 빠지는 등로도 지나게 됩니다.
이번엔 우측으로 배수지로 빠지는 이정목을 지나고 나서 봉우리가 하나 보이는데
우측으로 등로는 우회하여 지나게 됩니다. 이봉우리를 올라가 봅니다.
지도상에 210봉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공릉산이 이곳을 지칭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등로 우측으로 연두빛으로된 철망 울타리를 따라서 등로는 계속 연결됩니다.
102봉이라고 지도에 표식된곳은 군부대 시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아래편에 부대앞이란 이정목이 있구요
이제 넓직한 등로를 따라서
효성화운트빌 아파트촌을 좌측에 끼고 철망이 양옆으로 둘러쳐진 산책길을 거닐어
내려가게 됩니다.
공릉산백세문이라고 한자로 적힌 일주문같이 생긴 구축물이 보입니다
오늘의 산길 날머리지역입니다.
도로 건너편 우측엔 원자력병원이 보이구요.
시각은 12시25분입니다. 계획대로 부지런히 걸었더니 6시간만에 날머리지역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우리집까지는 대중교통으로 약30분 정도 걸립니다.
오후 행사일정 참석에 차질 없겠습니다.
신호를 대기하다 길을 건너서 시내버스를 타고 중간에 환승하여
봉화산에서 들어오는 6호선 지하철로 갈아탑니다.
오늘 봄을 맞는 따스한 산길...짧은거리는 아니지만 참 편한 산길이였습니다.
특히 이른 아침에 도정봉에서의 맞은 맑은 시야에 만족감을 갖습니다.
오늘도 스쳐지났었던 많은 인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여기서 산행기록을 접습니다
감사합니다.
-aspiresky/청랑-